매해 신학기가 되면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는 게 저에게 가장 중요한 숙제였습니다.
한국의 이름은 미국의 이름과는 달리 성(family name)이 먼저 오고, 다음에 이름(given name)이 옵니다.
그리고 보통 출석부에는 학생들의 이름들이 ‘가나다’ 순서대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Memorizing Students’ names was the most important task for me every new semester.
In Korea, a person’s family name is listed first, followed by a person’s given name. These names are different from those in the United States, where people have their given name listed first, followed by their family name.
And generally in the class rolls, students’ names are placed in order of ’ganada(Korean alphabetical order)’. For example,
이들의 이름을 어떻게 ‘가나다’ 순서대로 바꿀 수 있을까요? 한번 바꿔볼까요?
How can we change their names in order of ‘ganada’? Shall we change them?
이렇게 배열해야 학교 출석부에 등록할 수 있는 바른 순서가 됩니다.
여기서 ‘가나다 순서’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음의 순서인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ㅊ, ㅋ, ㅌ, ㅍ, ㅎ’와 모음의 순서인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를 고려하는 순서입니다.
한국어 교사인 저는 이러한 순서대로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기는 것이 무척 편합니다. 아직도 선생님으로 일한 첫해의 아이들의 이름들이 제 머릿속에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출석부에 등록되어 있는 순서대로 외우고 있습니다.
This is the right order in which we can register in the school class rolls.
What is the order of ‘ganada’ here? It is the order of considering the order of Korean consonants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ㅊ, ㅋ, ㅌ, ㅍ, ㅎ’ and Korean Vowels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As a Korean teacher, I feel comfortable to memorize students’ names in this order. I still have the names of children in my head in the first year of working as a teacher. In addition, I have memorized the names in the order they are registered in the attendance book.
한국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학교에 올때 온 순서대로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보통 학생들이 앉아야 할 자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맡은 반의 학생들은 보통 ‘제비뽑기’를 해서 자리를 정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자율성을 무척 존중해줬어요. 아이들은 보통 2주마다 제비뽑기를 통해 자리를 정했습니다. 사실 ‘교탁’이 있는 앞자리는 아이들이 피하는 자리입니다. 선생님들의 감시를 받기가 쉬우니까요.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s in Korea, students do not sit in the order in the order they come to school. Usually, there are fixed seats for students.
By the way, the students in my class usually decided to “draw lots”. I respected children's autonomy very much. Children usually set their seats by drawing lots every two weeks. In fact, the front seat with the "lectern" is where children avoid. It's easy to be monitored by teachers.
오늘따라 제 머릿속에 있는 저의 학생들이 보고 싶습니다.
우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끔 서로의 안부를 묻곤 합니다.
저번에 제가 이 사진을 올렸더니 다들 참 좋아했습니다. 그 그리운 이름들이 갑자기 저에게 메신저로 인사를 하더군요. 이 사진은 아이들이 제비뽑기를 통해서 만들어진 자리를 찍은 거예요. 혹시 그리운 이름들이 떠오르시나요? 다들 행복한지 궁금합니다.
I want to see my students in my head today.
We sometimes ask after each other through Facebook.
I posted this picture last time and everyone loved it. The names I miss suddenly greeted me through a messenger. This picture was taken of the place where the children were made through drawing lots. Can you think of any names you miss? I wonder if everyone is happy.
www.ourkiss.com.au
Korean International Society School (KISS)
한국 국제 공동체 학교
비대면 수업, 온라인 수업 Online Class (0) | 2021.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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